쎈영어학교 생활일지 + 12월8일 입국한 아이들과의 생활일지를 시작합니다~ 호흡이 척척.. 안녕하세요, 바기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지혜쌤 레쌤입니다~ 동주의 귀국으로 쎈캠프가 조금 조용해지나 했지만 동주랑 맞먹는 더 강한 멤버 소율이로 다시 똘똘 뭉치게 됐었습니다, 센스 넘치고 재치 있는 소율이와 어리숙한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하정이 그리고 동주형과 하정이 누나 사이에서 잔소리 들으며 티격태격 생활하던 우리 신데렐라 태욱이까지~...
동거동락 Lifes book^^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혜쌤과 레슬리쌤입니다^^ 오랜만에 영어학교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장기생 학생들과 저와 레쌤은 오순도순 사이 좋게 즐거운 Summer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기오시의 공기와 햇빛은 그 어느 Summer시즌때 보다 맑았고 따뜻했고 하루하루를 마음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동주와 태욱이와 하정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동행하고 웃고 지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 장맛비로
폭우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곳 바기오는우기철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화창한 날씨입니다~
쉬는시간마다
야구하고 싶어하는
이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거 마냥
파란 뭉게 구름이
덩실 덩실 떠다닙니다~
하루라도 야구를 안 하면
몸이 나른해진다고
말할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쨍쨍찌는 햇빛
아래에서 야구를 하느라 바쁩니다.
수업시간은 길고
쉬는시간은 짧다고
쉬는시간과
수업시간을 바꾸면 안되냐는
엉뚱한 말을
하는 아이도 있지요~
금요일에는 특히
시간이 더 느리게 가지요,
아이들이 한주간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고
시험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ㅎㅎ
어제먹은 저녁도
가물 가물한 아이들에게
월요일부터 배운 수업내용들을
시험으로 내면 어렵다고
아우성일때도 많지만
선생님의 지도하에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은 대견하기도 합니다.
서로의 꿈과 미래는
다 다르지만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이곳 필리핀 바기오까지 와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단한 의지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운 부모님 친구들
좋은환경을 잠시 포기하고
타지에 와서 공부하겠다는
마음 결심에
선생님들 모두는
항상 응원하고
격려하고 진실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아이구~ 아직 금요일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내일 무슨
액티비티를 할지 걱정이네요ㅎㅎ
에너지도 넘치고
가끔 말썽을 필때도 있죠?!!^^
그래도 아이들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합니다.
항상 365일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마땅히 쉬는 날도
휴가도 가는것도
스케쥴을 잡아야
쉴 수 있지만
힘들면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만 합니다.
2주후면 그동안 함께
지냈던
준석이와 준호가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네요,
그동안 정도 많이 들고
함께 지내며 즐거웠는데~
룸메이트 친구들이
서운하겠네요ㅠㅠ
하지만 서운함도
잠시일것 같습니다,
한국가서
다시 만날수도 있고요,
스카이프와 카톡을
통해서 연락할수 있으니까요~
준석이와 준호가
돌아가서도 아이들은
준석이와 준호
이야기를 많이 할것같습니다~
준석이와 준호의
빈자리는 크겠지만
그 자리를 채워줄
여름캠프 친구들이 그 다음주에 옵니다~
매번 또래 친구가 없이
혼자여서 걱정이 많았던
어린 막내 초2우진이가
제일 즐거울꺼 같습니다,
저번 캠프에 왔다가
캠프과정을 끝내고
돌아간 경준이가 다시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준이는
우진이와 동갑으로
초등학교 2학년!!
룸메이트 친구가 왔네요~
매번 형들 틈에서
지내느라 힘들었겠지만
친구가 생겨서
너무 다행이네요,
경준이에게도 한살 위
형 동준이가 있는데
동준이 또한 매우 착해서
동생 경준이도 잘 챙겨주고
우진이와 잘~
어울릴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나연이 재연이
재호 시현이
또래 친구들도 와요~
나연이와 재연이는
캠프 생들이 올때마다
두근 거려서 잠이 안온다고
벌써부터 설레발입니다,ㅎㅎ
처음에는 여학생들이 안 오면
어쩌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언제 오냐고 난리네요ㅎㅎㅎ
월요일에는
유현이와 준호의
또래 친구 남준이가 와서
시끌벅적했습니다,
첫날부터 많이 친해 졌는지
유현이와 준호와 남준이가
꼭 붙어 다니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매번 빨리 캠프가
시작됬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던 현영이에게도
새 친구가 생길것 같습니다~
매번 동생들과 놀아주랴
눈높이를 맞춰주랴
현영이의 진가를
잘 보여주지 못했지만
또래친구와 중3 큰형이 오니
지금보다 더 의젓한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다시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요즘은 부모님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익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토익공부가 힘들다고
자신을 자책할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현영이가
한층 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영이가 포기하지 않고
전자사전 찾아가며
공부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마음을 더 넓게 갖고
차분하게 공부하면
더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영이처럼 캠프를
기다리는 학생이
있는 반면
석영이는 무덤덤합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말이
많지 않듯이
석영이는 캠프가 시작해서
시끌벅적해도 동요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자기 일에
충실하고 조용히 앉아서
책읽기와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석영이 덕분에 현재 야구 현황도 알고
어떤 팀이 잘하고 있었는지 알게 됬네요~
석영이는 야구 뿐만 아니라
골프도 잘 한답니다,
파워도 좋고 센스도 있어서
코치쌤이 석영이 칭찬을 많이 합니다.
캠프 친구들이 오면 석영이의 멋진
골프 실력을 보고 본받을거예요^^
승은이는 처음보다 영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승은이는 평소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있어서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단어를 외우고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지난번 부모님의 방문 이후로
영어공부에 더욱 더 도전을 받았습니다,
단어책을 빨리 끝내서 수능단어 해커스단어를
하는게 승은이 목표랍니다,
승은이도 귀국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성과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승은이 하기에 달려있겠죠?!^^
부모님은 승은이가
아직도 어리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평소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걱정해주며 자기 할일에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만큼
성숙해 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의 하루는
TV속 버라이어티쇼처럼
하루하루가
새로운 미션이지만
하루를 끝내고 나면
뿌듯하고 또 후련 합니다.
아이들이 이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하루 하루를
뿌듯하게 의미있게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됬네요!!
시원한 여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