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영어학교 생활일지 + 12월8일 입국한 아이들과의 생활일지를 시작합니다~ 호흡이 척척.. 안녕하세요, 바기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지혜쌤 레쌤입니다~ 동주의 귀국으로 쎈캠프가 조금 조용해지나 했지만 동주랑 맞먹는 더 강한 멤버 소율이로 다시 똘똘 뭉치게 됐었습니다, 센스 넘치고 재치 있는 소율이와 어리숙한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하정이 그리고 동주형과 하정이 누나 사이에서 잔소리 들으며 티격태격 생활하던 우리 신데렐라 태욱이까지~...
동거동락 Lifes book^^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혜쌤과 레슬리쌤입니다^^ 오랜만에 영어학교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장기생 학생들과 저와 레쌤은 오순도순 사이 좋게 즐거운 Summer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기오시의 공기와 햇빛은 그 어느 Summer시즌때 보다 맑았고 따뜻했고 하루하루를 마음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동주와 태욱이와 하정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동행하고 웃고 지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태풍이 왔었어요!!
이름이 람마순 이래요~
이번 한 주는 태풍 때문에 바기오 날씨가 우중 충 했습니다.
바람 불고 비가 온것 이외엔 특별한점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월요일엔 날씨가 좋았지만
수요일부터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까지는
계속 내리는 비에 학생들은
한국도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연이은 더위로 가뭄까지
일어나는 사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여기 있는 비가 조금 갔으면 참 좋을 텐데,
비님은 그런 마음을 잘 모르나 봅니다~
그 덕분에 수요일은 바기오 학교들 모두 쉬라는
교육청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
혹시 모를일을 대비해서 말이죠.
비는 안 왔어도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희 학교 학생들도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까지푹 쉬었습니다.
물론 수요일 오전에는 수업이 있었지만요~^^
Cordillera Day
: We went to Itogon Swimming Pool & Hot Spring and CAMP Restaurant!
월요일 수업이
모두 끝나기도 전부터
학생들은 기분이 UP되어있었습니다^^
바로 화요일은 Cordillera Day였습니다.
바기오 전 지역이 쉬는 날이 였어요.
저희는 약속대로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Itogon Swimming Pool & Hot Spring으로 떠났습니다~
차를 타고 마인즈뷰를 거쳐 45분간 내려가면
Itogon이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멀리서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니
꽤 규모가 있는 수영장 온천이 였습니다~
온천 수영장이라서 물도 따뜻하고 온천을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제일 앞에 보이는
원두막을 선택해서 자리잡았습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의 원두막 이였습니다.
온천 물이 있는 곳과도 매우 가까워서 굳이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아도 온천에 쉽게 갈수 있었습니다~
온천 물은 뜨거운 물이 있는 탕과
미지근한 물이 있는 탕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모두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 탕에 들어가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물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위 바위 보 게임으로 전달 게임도 하고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도
즐기고 나왔습니다~
수영장에는 UC 대학교 태권도부 학생들이
수중에서 발차기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학생들도 신기해 보였는지 다가가서
함께 수영도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곳 저곳 둘러보니 주위에 서있는
슈퍼히어로 마네킹도 발견했습니다~
수영을 끝낸 학생들이 원두막으로 돌아가기 전에
얼른 불러서 슈퍼히어로 배트맨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나오는 배트맨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수트는 확실히 배트맨 이였습니다^^
배트맨보다 우리 학생들이 더 잘생겼네요!!
배트맨이 있는 곳 보다 조금 더 위에는
슈퍼맨도 있었습니다~
슈퍼맨은 배트맨보다 더 못생겼는지
종섭이와 연수가 계속 장난치더라고요^^
장난꾸러기들~ 종섭이는 급기야 쓰고
있던 양머리 수건까지 슈퍼맨에게 씌어주고
함께 사진 찍었습니다~
다들 개성 있게 자기가 원하는 포즈로 사진도 찍고
웃긴 표정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3시 05분이 돼서야 학생들은 수영을 모두 끝내고
시원하게 샤워까지 끝냈습니다~
3시 10분쯤 됐을 때 다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영과 샤워를 일찍 끝내서 참 다행이었어요 ~
저희는 원두막에 앉아서 타고 왔던 차를 기다리며 게임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4시쯤 차가 도착하고 저희는 다시 바기오로 향했습니다~
온천수영장으로 놀러 갈 때는 길을 몰라서 꽤 멀게 느껴졌는데
다시 돌아올 때는 더 가깝게 느껴졌고
갈 때보다 더 빨리 온 것 같습니다~
4시 45분사이에 도착한 학생들은 푹~ 쉬고
저녁식사를 먹으러 저희 학교 밑에
새로 오픈한 CAMP Restaurant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웨이터들이 반갑게
2층 Function Hall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굉장히 넓은 Function Hall 이었습니다.
조명이 어두웠지만 인테리어는 유럽풍이고 고풍스럽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마시고 싶은 음료는 마음껏 마실 수 있었고
아래에는 맛있는 뷔페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야채부터 토끼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요리가
차례대로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까르보나라와 건강에 좋은
허브해물파스타 그리고 달콤한 과일디저트와
초코컵케익도 매우 맛있어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먼저 온 손님들과 함께 줄 서서
천천히 먹고 싶은 음식들을 받았습니다~
그 중 토끼고기에 다들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토끼고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다들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나서 저희는 다시 기숙사로
올라와 푹 쉴 수 있었습니다~
Cordillera Day를 즐겁고 보람 차게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