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영어학교 생활일지 + 12월8일 입국한 아이들과의 생활일지를 시작합니다~ 호흡이 척척.. 안녕하세요, 바기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지혜쌤 레쌤입니다~ 동주의 귀국으로 쎈캠프가 조금 조용해지나 했지만 동주랑 맞먹는 더 강한 멤버 소율이로 다시 똘똘 뭉치게 됐었습니다, 센스 넘치고 재치 있는 소율이와 어리숙한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하정이 그리고 동주형과 하정이 누나 사이에서 잔소리 들으며 티격태격 생활하던 우리 신데렐라 태욱이까지~...
동거동락 Lifes book^^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혜쌤과 레슬리쌤입니다^^ 오랜만에 영어학교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장기생 학생들과 저와 레쌤은 오순도순 사이 좋게 즐거운 Summer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기오시의 공기와 햇빛은 그 어느 Summer시즌때 보다 맑았고 따뜻했고 하루하루를 마음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동주와 태욱이와 하정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동행하고 웃고 지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삼겹살 파티에 이어서 이번엔 통돼지바베큐~
목요일엔 삼겹살 파티~
학생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고기 고기 노래를 부르는 우리 학생들,
매일 고기반찬이 나와도 또~ 고기 파티를 하자고 하네요!!
연수 팀과 형주 팀으로 나눠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서현이와 소연이도 돕겠다고 고기집게를 잡았습니다^^
연수는 이미 불 판에 고기를 올리고
매의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건지 째려보는 건지~ㅎㅎ
연수야, 그런다고 고기 빨리 안 익는다~
건민이는 옆에서 연수 표정이 웃긴지 계속 쳐다보며
연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한편 서현이와 소연이는 바빠요 바빠~
고기 올리랴 뒤집으랴~ 정신 없어 보이네요^^ㅎㅎ
아직 고기 굽기 아마추어들이구나~ㅋㅋ
옆에 있는 형주와 규리는 빨리 고기가 구워졌으면~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고기에 넋이 나갔네요^^
형주 고기 기다리다가 숨 넘어가겠네~
그 사이에 찰칵! 옆에서 해맑게 브이하고 사진 찍은 규리^^
너무 코믹스럽게 나왔죠?!^^
부모님이 별로 라고 하실듯 하하하…
아~ 종섭이와 승훈이도 고기가 빨리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도 빼먹지 말아주세요~ 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고기가 맛있게 노릇노릇 구워지고,
학생들은 바쁘게 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여학생들이 직접 물주고 가꾸고
재배한 무공해 상추에 쌈 싸먹으며 행복해 했습니다^^
무공해 상추는 어찌나 달콤하던지 입에서 사르르 녹네요~
역시 고기는 상추에 싸먹어야지 제 맛이죠!!
다들 배부르게 상추에 쌈 싸먹고
그것도 조금 부족했는지 이번엔
김치와 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김치 2접시씩 붙잡고 우리 쪽이 먼저 넣을 거야~
하며 티격태격 다투며 열심히 김치와 고기
그리고 밥까지!! 불 판에 넣어 볶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나 김치와 밥을 많이 넣었던지,
고기보다 더 많아 보였지만ㅎㅎ
다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웬일로 다같이 고기 볶는 모습이
잘 이루어진 팀워크 같아 보이기도 하고ㅎㅎ
이녀석들 밥 먹을 때만 왜 다들 이리 오버 하는거죠ㅎㅎㅎ
3일후엔 통돼지 바베큐~
그러고 3일밖에 안 지났는데 통돼지바베큐가 저녁이라고?!!!
아침부터 들떠 있는 우리 학생들~
아니~ 애들아 우리 3일전에 삼겹살 파티했자나~
맨날 고기먹으면 안 질려?!! 물어봤지만,,
역시 답은 NO!! 아침부터 저녁에
통돼지바베큐 먹을꺼라고 신이 나있습니다.
모두 게임을 하려고 둘러 앉아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쌤, 이사장님 불러서 통돼지바베큐 받으러가야해요~”
이게 첫 마디라니~
정말 통돼지바베큐 먹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표정이 마냥 해맑고 귀엽네요~
종섭이는 제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돼지를 어떻게 잡았는지 디테일하게
하나 하나 설명해주고;;;
하지 말라고 해도 돼지 잡는게 신기했는지
계속 끊이지 않고 말해주네요ㅠㅠ
흠.. 돼지를 그렇게 잡는지 몰랐는데,
종섭이가 너무 자세히 알려줘서 이제 다 알아 버렸어요ㅠㅠ
돼지가 도착하자마자 제일 신난건역시 종섭이!!
제일 먼저 돼지가 우리 식당에 온것을 인증샷 찍고
쪼르르 다른 사람들을 부르러 갔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학생들은 한번씩 돼지를 보고
신기해하며 한 쪽에 모여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서현이와 소연이와 규리
돼지 옆을 못 떠나고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이렇게 큰 돼지바베큐는 아마 처음 볼 거에요~
엄청 신기한지 돼지 옆에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네요ㅎㅎ
더 재밌는건 우리 소연이는 옆에서
“제 친구에요~”이러고 있습니다.ㅋㅋㅋ.
립촌이라고 불리우는 필리핀의 전통 통돼지 바베큐는,
큰 행사나 파티가 있을 때마다 꼭 나오는 최고급음식입니다^^
처음 돼지를 보면 너무 신기해서
다들 주위를 못 뜨고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죠^^
통돼지바베큐는 기름을 숯불로 쫙!! 뺀 고기라서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특히, 돼지 껍질은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를 맑고 탱탱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애들은 싫어해요~
마지막으로 우리 종섭이는 통돼지바베큐 머리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처음부터 엄청 신기해하더니
끝까지 무한 관심을 주네요ㅎㅎ
사진 찍으면서도 고기를 오물오물 씹으며 사진 찍었어요!!ㅋㅋ
다들 학생들은 겁먹어서 사진도 못 찍는데
역시 종섭이는 씩씩하고 용감(?)해용~하하 하하하
다음주엔 어떤 맛있는 음식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통돼지 바베큐로 배불리 배를 채운후
사감선생님과 함게 벽난로에서 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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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쎈영어학교 학생들
이번주도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