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영어학교 생활일지 + 12월8일 입국한 아이들과의 생활일지를 시작합니다~ 호흡이 척척.. 안녕하세요, 바기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지혜쌤 레쌤입니다~ 동주의 귀국으로 쎈캠프가 조금 조용해지나 했지만 동주랑 맞먹는 더 강한 멤버 소율이로 다시 똘똘 뭉치게 됐었습니다, 센스 넘치고 재치 있는 소율이와 어리숙한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하정이 그리고 동주형과 하정이 누나 사이에서 잔소리 들으며 티격태격 생활하던 우리 신데렐라 태욱이까지~...
동거동락 Lifes book^^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혜쌤과 레슬리쌤입니다^^ 오랜만에 영어학교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장기생 학생들과 저와 레쌤은 오순도순 사이 좋게 즐거운 Summer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기오시의 공기와 햇빛은 그 어느 Summer시즌때 보다 맑았고 따뜻했고 하루하루를 마음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동주와 태욱이와 하정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동행하고 웃고 지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쎈영어학교 생활매니저 최만기 입니다.
오늘은 제가 포스트를 쓰려고 합니다.
매일매일 아이들 목소리로
시끌벅적 하던 학교엔 단기학생들이
캠프일정을 마치고 부모님품으로 돌아간 뒤
한결 허전해진 듯한 기분이었는데요.
친구들, 선생님들과 이별하느라
한바탕 해프닝이 일어났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남은 영어학교학생들은
평상시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저번 주말엔 페인트볼 서바이벌 게임을
하러 갔다 왔습니다.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
즐거운 액티비티 시간을 기다리며
설레는 맘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 선생님들이 분주히 준비를 했죠.
지프니를 타고 도착한 곳엔
페인트볼 총과 보호장비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여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두 맞춰 버리겠다고 자신만만하던
남학생들마저 “무기”를 보니
덜컥 겁이 났던지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액티비티를 위해
현지담당자분, 이사장님, 매니저들이
안전수칙과 게임규칙에 대해서
반복 설명을 하시고 나니
그제서야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하나 둘 장비를 갖추고
인증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 얼굴엔 복면을 손에는 총을 쥐고
뛰어들어간 아이들의 눈빛에 비장함마저
엿보이지 않나요?
탐색전 후에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자 긴장감 넘치는 양 팀의 상황을
사진에 담아 학부모님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맘에
종군 기자 처럼, 총알을 피해 뛰어다니며
정신 없이 촬영 하다 보니
어느새 게임이 끝나있더군요.
개인 전략상, 나무 뒤에
잘 숨어 있던 규빈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총알이 빗나가 아쉬워하던 정우,
용감히 돌진하다 장렬히 전사한(?) 연수학생까지
모두들 각자의 무용담으로 재잘 재잘
수다를 떠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이렇게 귀가하기는 아쉬운지
또 금새 일어나 배드민턴도 치고
캐치볼도 하고 수건 돌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어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문득 궁금하더군요.
우리 쎈영어학교가 있는 바기오는
매년 초 꽃 축제인 “Panagbenga Flower Festival”
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맛보기로 들려본 축제장 에서
수학선생님과 함께 마술구경,시장구경도 하고
몇 몇 아이들은 기념품이나 마술도구,
시계, 악세사리를 사려고 꼼꼼히 고르는
모습도 보이네요.
위험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이라 항상
소지품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또 당부를 하고 나니
찍은 사진마다 여은이가
가방을 꼭 붙잡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하하ㅎㅎ 귀엽^^.
규빈이랑 성찬이는 회오리감자가
썩 입맛에 맞았는지 카메라도 안쳐다 보고
먹느라 정신 없습니다ㅎㅎ.
많은 인파 속에서 길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붙어 다니는 우리 학생들 사랑스럽지 않나요?
시끌벅적하던 축제장을 피해
아이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군만두, 떡볶이, 튀김, 김밥등등
여러 한국음식 을 먹었는데요.
공공장소에서 질서를 지켜서
음식을 나눠 주다보니 사진을 깜빡 했네요ㅠㅠ.
걸어 다니느라 고생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원하는 음료수를 주문 받아 하나씩 쥐어줬습니다^^
음료수 사러 가는데 선생님 도와드린다고
따라와준 의젓한 맏형 지훈이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체육시간에는 꾸준히 골프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내의 골프채와 골프장갑은
항상 비치되어 있어서,
준프로의 실력을 갖추신 이사장님과 함께
자주 연습합니다.
아직은 조그마한 아이들인데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어서 스윙을 하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아가는 골프공을 보며
모두들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
얘들아 나이스샷~^^
한편, 그 동안 1년간 동거동락 하며
열심히 공부 했던 우리 규리학생과 형주학생이
한국으로 귀국 했습니다.
중학교 때 이곳에 온 규리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쎈영어학교에서 잘 마치고,
이번에 건대부고 2학년으로 귀국자편입이 되었죠.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발휘해
영어특기자전형으로 대학입학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중학교2학년을 마치고 쎈영어학교
에 입학 했던 형주는 중3- 1, 2학기 과정을
마치고, 서울의 배문고등학교 1학년에
편입을 하였답니다.
또한, 오늘은 방학캠프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 3학년인 귀염둥이 막내
효정이와 지성이도 귀국을 했지요.
규리, 형주, 지성, 효정
귀국한 우리 학생들 모두들
일취월장한 영어실력과 함께
이곳에서의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평~생 꼭 간직 하길 바랄께요~
이제, 소수 정예들만 남은 영어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좀 더 특별한 경험과 활동을
제공해주고자 더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 입니다.
낮에는 영어수업,
밤에는 단어암기 바쁜 우리학생들이지만
웃음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각자의 꿈과 뜻이있어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그 의지를 절대 잊지 말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길 바라는
우리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바람을 아는지
한결같이 노력하는 녀석들이
예뻐 보이기만 합니다.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탁구, 배드민턴,
골프 같은 운동이나 바이올린과 피아노같이
음악수업도 함께해
아이들의 다양한 취미를 키워주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키워가는
리더십과 협동심 등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부탁 드리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부모님 맘은 곁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성원 감사 드립니다.
지금 까지 최만기 였습니다.